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에 흐르는 땀은 우리 몸의 온도 유지 등의 생리 현상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심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말합니다. 다한증은 손바닥이나 발바닥, 겨드랑이, 얼굴 등에 지나칠 정도로 땀을 흘리며, 심한 경우 손바닥에서 땀이 뚝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발생
- 체온이 올라가지 않아도 땀이 나며, 한번 땀이 나면 잘 그치지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감정적인 흥분이나 긴장하게 되는 등의 정서적 자극으로 인해 다한증이 심해집니다.
- 대칭적으로 양쪽 모두에서 땀이 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머리, 얼굴이 제일 많이 나는 부위입니다.
- 손바닥과 발바닥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한증과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
원발성(일차성)다한증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감정적인 자극에 의해 과다한 교감신경작용으로 다한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체의 국소적인 부위에 국한되어 과도하게 땀이 나게 되는데,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머리, 이마, 코끝 등에 주로 나타납니다. 전체 인구의 0.5%-1%에서 나타나며, 유전은 안되지만 30-50%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손바닥 다한증 | 긴장하거나 날씨가 더우면 손에 땀이 많이 나는데, 이로 인해 글씨 쓸 때 종이가 찢어지기도하고, 컴퓨터 조작시 흐르는 땀 때문에 자꾸 손이 미끄러집니다. 상대방과 악수를 나눌 때도 상대방의 불편감을 초래하여 대인 관계 시 곤욕을 겪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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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다한증 |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매일 여러 번의 속을 갈아입어야 할 정도로 많은 양의 땀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 미묘한 겨드랑이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발바닥 다한증 | 발바닥에 흐르는 땀 때문에 심한 발냄새를 유발하고, 양말이 항상 젖어 있어 신을 벋고 들어 갈 때 바닥에 흥건히 물자국을 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상 습기가 많은 발바닥으로 무좀과 같은 곰팡이 질환이 호발하게 됩니다. |
안면 다한증 |
가벼운 긴장이나 갑갑한 기분이 들면 얼굴과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로 땀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과다한 땀은 작업능률을 저하시키고 직장생활에도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
2차성 다한증
전신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나는 상태로 대개의 경우 만성감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자가면역질환, 암 등의 다른 질환 및 비만, 갱년기 등의 원인 질환이 있어 과도하게 땀이 나게 됩니다.